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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오버워치 페스티벌 후기



우선 이 후기는 스페셜 샵에서 2시간 넘게 줄을 섰으나 입지도 못할 M사이즈 티셔츠 몇개만 남아, 결국 몇 분 줄도 안서고 끝났을 소장판 구매를 2시간동안 줄줄줄 거리면서 돌아다녀서 빡친 상태에서 쓰는 글입니다


새벽기차를 타고 4시에 부산역 입성!

그 뒤 5시 30분 첫 지하철을 기다려 벡스코에 도착했습니다

귀요미한 엉덩이 트레이서가 반기는군요

오전 6시쯤 되었으려나요?

이때까진 뭐 가벼운 마음이었습니다

대기열이 점점 빡셔지는게 느껴지지만 뭐 2시간 정도 쯤이야 하고 버텼습니다

그렇게 버텨서 500번대 소장판 팔찌를 겟했습니다

3천번까진 충분히 여유가되 보였습니다

전 중간에 나왔지만 오늘 중으로 동이 안났을겁니다


줄은 소장판, 사전등록자, 현장등록자 세 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뒤에가서 이야기 하겠지만 사전등록자 의미가 있는건가 싶습니다

여기서 부터는 10시에 출입통제가 풀리기 전까지 벡스코를 돌아다니며 찍은 사진들입니다

오늘의 행사 개요

스페셜 샵에 한정수량이라고는 티셔츠 정도인데 실상 모자, 가방, 마그넷 전부 재고가 수요에 못미쳤습니다

달랑 티셔츠라고 적어놓고 전 좀 안심하고 줄도 늦게섰는데 말이죠

ㅂㄷㅂㄷ

3층 구석에 뭔가 있는데 이쪽은 개장한 뒤로는 안가봤습니다

스파이럴 캣츠도 중간중간 돌아다니긴 했는데 메르시하고 트레이서만 지나가다 본 수준이고 줄선다고 코스프레이어 분들하고 사진찍을 시간조차...

생각할수록 ㅂㄷㅂㄷ하네요

여긴 3층 입구

이렇게 행사장 들어가기 전인데도 유저들의 마음을 자극합니다

안내데스크도 있고

페이스페인팅도 해줍니다

이거 꼭 해보고싶었는데 샵에서 2시간 줄설거 차라리 여기 섰으면 겐트위한 시리즈로 얼굴에 다 새겼을겁니다

아이폰이다 보니 입장전에 전기도둑질 중

사전신청자...

그리고 소장판 신청자

뭐가 좋다고 이렇게 찍었을까요 파란거나 흰거나 차이가 없는데

일단 개장전에 개요는 이랬습니다

3층 메인스테이지에서 진행을 하고 사전참가자는 시연존에서 게임플레이나 이벤트 참가

1층은 현장등록자도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를 해놨습니다

이렇게 잘 계획을 해놨는데

개장되서 들어가 보니

쉐보레와 콜라보를 했는지 덕후와는 관계없는 자동차 3대가 큰 공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주변에 오버워치 소개

이건 뭐 납득했습니다

오버워치 관련 샵

1시부터 한다고 하더군요 늦게 온 사람들에 대한 배려일수도 있는데 그럼 일찍온 사람들은 뭐가 되는건지...

인당 수량제한을 하던가 12시 부터 대기타는 사람들 생기고 감당도 안되게 사람들이 줄섰는데 나중에가니 물건은 없다그러고

생각할 수록 짜증나네요

이건 포스터에 나와있던 미니게임 파트입니다

간단히 몸으로 하는 오락기들인데 난이도가 제법 높습니다

텀블러나 티셔츠는 그냥 가볍게 줄거라 생각했는데...

막상 해보면 텀블러도 못받는 상황이;;;

그리고 1층 한 가운데에 떡하니 자리잡은 무언가

아마 새로운 영웅이나 뭔가라고 생각했었죠...

그리고 푸드트럭

창렬합니다

식사할 수 있는 공간은 게임 맵의 특정공간을 재현했습니다

세세한 디테일은 좋았습니다

블리자드가 준비한 것 외에도 쉐보레처럼 기업부스가 1층에 들어서 있습니다

11번가는 게이밍관련 물건들을 할인해서 파는거 같은데 실제 얼마나 저렴한지는 모르겠습니다

엔당쪽은 VR시연과 쩌는 스펙의 그래픽카드 자랑

간단한 경품뽑기가 있었습니다

시연보단 경품쪽 줄이 길어서 이거 기다리는데도 한 30분이상 걸렸던거 같습니다

레이저쪽은 SNS에 레이저 물건 홍보한거 인증하면 나중에 추첨으로 상품을 준다는데

추첨할때 기념품 산다고 줄서고 있었던지라 구경도 못했습니다

ㅂㄷㅂㄷ

그깟 기념품 어차피 얻지도 못했는데 ㅠㅠ

그리고 저 베일에 가려져있던건

파라 대형 피규어였습니다

애들이 또 존나 답답한게 방송으로 1층 가운데로 모여주십시요~~

방송해놓고 10분이상 또 멀뚱멀뚱 사람들을 세워놓았단겁니다

그렇게 기다리는데 또 안내 멘트도 없이 갑자기 베일을 떨구더니 파라등장...

뭔 긴장도 흥분도 없어...

KT측은 드론을 날려볼수 있는 체험행사를 했습니다

페이스 페인팅은 오버워치 스프레이 무늬였습니다

기대했는데 그놈에 기념품산다고 미친 줄만 안섰어도 이렇게 짜증나진 않았을텐데

얼굴에 페이스페인팅 하고 인증도 했을텐데...

3층 푸드트덕은 또 1층과 다른 컨셉을 잡았습니다

거기에 메인 스튜디오에서는 게임 방송준비를 하고있습니다

이때는 12시 전이었는데 12시 지나고 나이 쉴려고 올라갔는데 앉을데도 없더군요

3층에 메인 중 하나인 시연존입니다

아누비스와 하나무라 컨셉인데

랜덤맵에서 공/수 한판씩 하고 나가는 구조입니다

mmr이 안잡혀서 하나무라에선 일방적으로 털렸습니다

기념품으로 포스터를 줍니다

이건 마음에 들었는데 안내에는 사전등록자 위주로 진행되고 문자서비스로 따로 줄을 안서도 될거라고 해놓곤 줄세웁니다

사전등록자 의미가 있나요?

게다가 현장등록한 사람들은 처음엔 못하는 줄 알고있다가 나중에 3층에 잔뜩 줄선게 보이더군요

그 외에도 간단한 퀴즈나 대전방식의 경품이벤트 코너가 있었는데

이건 뽑힐 가능성이 희박해서 포기했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빌어먹을 기념품상점

줄은 오지게 길고 물건은 빨리도 동나더군요

가뜩이나 사람들 몰릴거 알면서 그냥 줄만 길게 세워놓고...

기념품샵에서 소장용밖에 못건지고 기어나오다 트레이서 코스프레 하신분 포즈잡길래 빠르게 찍었으나 포즈잡는 부분 놓치고 화질도 많이 깨졌네요

파라 주변이 조명때문인지 사진들이 다 상태가 메롱합니다

기념품샵 줄설때 메르시 코스어도 계시던데...

생각할 수록 잃은게 많은 기념품샵입니다

마지막 부산역에서 전기도둑질 하며 한컷


이래저래 떠들었지만 일단 좋안던걸 꼽자면 컨셉을 매우 잘 잡았다입니다.

이래저래 시연도 게임과 잘 연계되어 있고 이벤트도 전부 재밌었습니다. 하나도 못얻었을지언정 나쁘진 않았어요. 오버워치라는 컨셉에 크게 벗어나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식빵 인원통제를 안합니다. 도대체 얼마나 사람이 들어오면 현장등록자를 대기시킬건지 안정한건지 아님 수용력에 한계는 아니다라고 생각한건지 그냥 다 들어왔습니다. 이러면서 사전등록자와의 차이는 없어지고 3층에 시연존에서도 결국 사전등록자가 얻는건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mmr서비스 어디갔나요? 타블렛에 등록하면 해준다구요? 초반엔 켜져있다가 중간에  다 꺼져서 구석에 박혀있던데?

기념품샵 새벽 5시부터 줄서면 뭐하나요? 1시에 한다고 해놔버림 일찍온것도 의미가 없고 소장판은 3천개 떡칠만큼있는데 줄선 의미가 없습니다. 그러면서 줄은 딥따세웁니다.

제가 줄섰던 시간을 대충 보면


벡스코와서 티켓 발부까지 3시간 정도

10시 개장전까지 줄서서 기다린 시간 30분정도

시연은 사람 몰리기전에 해버려서 10분정도

기념품샵 2시간

미니게임 1시간

엔비디아 부스 30분

레이저 부스 30분

파라피규어 앞 10여분


말그대로 서있다가 끝났습니다

보고있나 블리자드?

니들은 고급레스토랑의 전통을 고급시계로 이어가려나보지?

존나 서있었다고!

저기서 다른거 더 해보겠다고 버텼으면 다리가 아주 그냥 와...

이런 행사가 사람이 몰리고 대기시간이 있는건 어쩔수 없긴한데 사전등록자란건 왜 해놓은거고 컨텐츠 대기시간은 긴데 실제 플레이 시간은 짧고, 몇 시부터 한다고 미리 줄 안서있어도 된다 해산은 왜 시키는데 그냥 바로바로 진행해서 로테를 돌려야지 ㅂㄷㅂㄷ

준비는 존나게 열심히 했는데 막상 발표에서 망한 것 같습니다


저도 이런 행사는 처음이긴한데 아예 첫날은 1층에서 놀고 둘째날은 3층에서 노는 컨셉이었으면 됬을텐데 하루만에 1층, 3층 다 해보려다 이도저도 안된것 같긴합니다

누굴 탓하겠습니까... 경험부족으로 생각없이 돌아다닌 제가 잘못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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