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S8 개봉기

미개통 갤럭시 S8을 구했습니다

오호홓

그럼 뭐합니까 개통은 남들하고 똑같은 18일

남들보다 먼저 뜯어볼 수 있다는건 나쁜건 아니지만 이미 남들이 다 한거...

의미가 있나?

사은품으로 머그컵, c타입 충전기, 드립커피(?)를 추가로 받았고, 기존에 홍보하던 케이스+필름 정도가 전부입니다.

블루투스 스피커는 아직 입고가 안된건지 18일날 다시 연락받기로 했습니다.

정품 박형케이스라는데 껴보니 폰이랑 같이 박살날거 같습니다

필름도 주는데 전문가한테 안맞기고 그냥 필름 붙여보니 퀄리티가 너무 애매합니다

자세한건 가장 마지막에

S8 개봉

휴대폰을 빡세게 굴리는편이 아니라 아이폰도 32G로 용량이 남아돌게 써서 64G 울며 겨자먹기로 구매

사실 덱스때문에 S8+로 바꿀까 혹했는데 우선 어디에 써야될지 감도 안오고 출력단자가 USB2.0이라 적혀있길래 장난하냐며 S8+는 깔끔하게 포기

실버 후면

저 스티커는 왜 붙어있는지 모르겠고 사진상엔 안보이는데 카메라는 아니고 카메라랑 삼성마크 사이에 살짝 기스같은게 있는데 큰 문제는 아니라서 패스

메탈질감을 기대했는데 그냥 유리같은 느낌으로 코팅됨

얇다

빅스비 버튼과 볼륨버튼

전원버튼

상단부 유심넣는곳

하단 스피커, usb단자, 이어폰구멍

C타입은 처음이라 usb랑 이것저것 살려는데 앞이 막막합니다

3.1 c타입 도킹스테이션 살려했더니 출력단자가 3.0인지 아닌지 구분이 안가는 상황;;;

폰 이외의 구성품

가운데 상자안에 이것저것 들어있습니다

뭐 있는지만 보고 그냥 내버려두는 박스

2A충전기

메모리스틱 연결할 수 있는 단자

기존 마이크로5핀을 C타입으로 바꿔주는 젠더

나머지 이어폰하고 USB 케이블

화면켜고 한컷

폰이 애매해서 그렇지 별로 오줌액정 같지는 않습니다.

별 생각없이 자신있게 붙였다 실패한 필름

일단 기존에 알던 플라스틱이나 강화유리 필름이 아니라 우레탄 필름입니다. 덕분에 측면 곡선까지 감싸줄 수 있습니다.

문제는 붙이기가 지랄맞네요

문제가 한두게가 아닌데 우선은 1번 순서의 후면 보호 필름이 잘 안떨어집니다 우레탄필름하고 후면필름하고 같이 나가 떨어집니다.

그리고 우레탄이라 뗏다 붙였다하면 필름 자체가 늘어나서 조심해서 다뤄야됩니다. 그리고 밀대 밀면 필름 표면에 자국이 남습니다.

게다가 우레탄 특성상 사용하다보면 측면부터 늘어나면서 슬금슬금 접착력을 잃고 벗겨집니다.

우레탄 까는건 여기까지하고 가급적 전문가한테 붙여달라 하세요.

전 다음부터 클린룸 들어가서 장갑끼고 붙일겁니다 ㅂㄷㅂㄷ

갤럭시 S8 와이파이 잡아서 잠시 써본 느낌은...

갤럭시 넥서스 쓸때랑 큰 체감이 안된다.

레알 화면 커진거 말고는 체감이 안됩니다. 측면 터치는 어디에 써먹으면 좋을지 애매한 기능들이 너무 많고, 빅스비는 당장은 위젯 모아둔 느낌, QWERTY 자판의 키감이 더 좋아진것 같지도 않고 오히려 곡면 때문에 해당 부분에 오타가 더 잘 생기는 느낌, 삼성 페이는 아직 개통안되서 뭐라 말 못하겠고...

하드웨어 벤치마크 같이 성능을 막 끌어내야되는 게임을 하는것도 아니고, 카메라는 솔직히 좋다좋다해도 비교할 능력이 안되서 무리

갤넥쓸때랑 비교해서 체감은 그닥 안됩니다. 하드웨어적인 부분이 발달해도 유저가 그만큼 성능을 끌어내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는게 이런걸 두고 말하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always on display는 기본으로 해놨더니 시계 넘어가는 애니메이션이 컴터하다보면 계속 신경쓰입니다.

뭔가 바뀌긴 바뀐거 같으면서도 막상 말로 뭘 표현하기 애매하네요.